한림대 자살과학생정신건강연구소, 내일 청소년 자살예방 토론회 개최

입력 2018-01-10 15:09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소장 홍현주 평촌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11일 오전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청소년 자살,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2018 청소년 자살예방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토론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과 향후의 과제, 2부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다각적 접근과 지원방안이란 제목으로 각각 진행된다.

1부에선 △신은정 중앙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이 자살유해환경과 자살예방사업, △양미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본부장이 현장중심의 청소년자살예방 지원사업, △홍현주 한림대 자살과학생정신건강연구소장이 학교기반 학생 자살예방 정책 및 현황이란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2부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학교, 사회, 언론의 역할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의 지정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좌장은 김봉석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가 맡기로 했다. 강윤형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지원사업 단장,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유현재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패널로 나서 의견을 밝힌다.

홍현주 소장은 “청소년 자살은 2009년 10만명 당 6.5명으로 최고치였고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2016년 이후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깊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할 때”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오영훈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청소년 자살 예방에 힘써온 주요 기관들의 정책 및 사업을 살피고, 이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 자살률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는 교육부 정책중점 연구소로 2012년에 설립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기관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