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철없는 아들 보는 것 같았다”

입력 2018-01-10 14:42
서울=뉴시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에 국가 재정이 휘청거린다”며 “부모의 월급은 생각하지 않고 뭉칫돈만 쓰려는 철없는 아들 같다”고 꼬집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대한민국이 무척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실패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마이웨이를 선언한 독선적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숙의 경지에 이른 자화자찬과 국가가 모든 것을 해주겠다는 극단적 포퓰리즘, 개헌을 위한 국회 협박과 협치 포기 선언이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정부 출범 9개월만에 제천화재참사, 인사참사, 안보참사, 외교참사 등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도 표명하지 않고 다 잘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골적으로 문재인 개헌을 준비하겠다는 오만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다. 대통령이 꿈꾸는 유토피아는 허구”라고 주장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