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50대 경찰관 실종… 경찰이 수색 나섰지만 못 찾아

입력 2018-01-10 06:03

50대 경찰관이 실종돼 경찰이 9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찾지 못하고 철수했다. 경찰은 10일 다시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경제팀 소속 윤모(54) 경위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 오후 5시30분께 철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경위는 병가 후 업무 복귀날인 지난 8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오후 동료가 자택을 방문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만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5시 윤씨의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한 결과 최종 위치가 이날 오전 도봉산으로 잡힌 것을 확인, 119산악구조대와 타격대 등과 함께 도봉산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자살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다"며 "윤 경위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