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9일 아무런 이유도 없이 처음 본 남성을 뒤따라가 가지고 있던 흉기로 죽이겠다고 협박한 A(55)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쯤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길가에서 처음 본 B(44)씨를 따라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점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성이 흉기로 협박하며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한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압수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