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가 낮고 코끝이 처진 남자 코, 비개방 코성형 통해 개선 가능

입력 2018-01-09 14:00


#직장인 전 모씨(32세)는 평소 자신의 코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콧대가 낮고 코끝이 처져 있어 투박하고 강한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 이에 그는 가까운 병원을 찾기에 이르렀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코성형을 고민하고 있다.

코는 사람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한 신체 부위로 콧대와 코끝의 생김새가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콧대가 낮거나 코끝이 처져 보이는 코 모양을 가진 이들은 세련된 이미지로 개선하고자 코성형 등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코성형은 인공보형물을 삽입해 콧대의 높이 및 라인, 코끝의 모양 등에 변화를 주는 수술이다. 낮은 콧대는 보형물을 사용해 높이를 교정하고 뭉툭한 경코끝은 모양에 변화를 줘 세련된 이미지로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코성형은 개방 절개와 비개방 코성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비개방 코성형은 콧구멍 안쪽으로 접근하는 수술 방식으로 교정 양이 많지 않은 경우에 시행하는 비절개 코성형이다. 콧구멍 안쪽의 피부만 절개하는 방식이며 흉터가 밖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수술 후에는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코 부목이나 패킹을 시행한다.

하지만 비개방 코수술은 여자의 코수술과 남자의 코수술에 차이가 있다. 남자 코성형의 경우 남자의 골격과 구조를 파악해 직선라인인 각도로 남성미를 강조하는 수술을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콧대의 시작점에서 코끝까지 이어지는 직선라인을 중점에 두고 여성에 비해 코끝과 콧대를 두껍게 하는 방향으로 수술이 이뤄진다.

이러한 남녀 차이에 따른 수술이 가능한 이유는 비절개 코성형이 반버선라인, 직선라인, 직반버선라인 등으로 개인마다 원하는 이미지에 따라 콧대라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부리코성형, 휜코성형과 같은 콧대 교정은 물론 뭉뚝한 콧망울까지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야 확보가 충분히 가능한 개방형 코성형으로 수술하는 것을 권장한다.

비개방 코성형은 개개인의 얼굴 이미지와 구조에 맞는 콧대라인을 꼼꼼하게 분석한 후 이뤄져야 하며 개방형 코셩형에 비해 시야가 좁기 때문에 코수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진행해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비개방 코성형을 비롯한 코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염증에 인한 구형구축, 보형물 이탈현상 및 비침현상 등이 있으며 이는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한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디에이성형외과 이경묵 원장은 “코는 얼굴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미간 사이의 거리, 코 자체의 길이와 턱의 각도 등을 면밀하게 살펴 디자인한 후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 전 3D CT검사를 거쳐 각각의 다른 코의 형태와 모양, 구조 등에 대해 심층 분석 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심미적, 기능적 부분을 모두 고려한 수술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면서 “더불어 해당 병원이 체계적인 응급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수술 후 환자 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