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한국당 복당 선언… 바른정당 의원, 10명 남았다

입력 2018-01-09 13:30
서울=뉴시스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부산 금정구)이 9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에는 의원 10명이 남았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한 지역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을 사랑해주시는 국민과 당원, 동료, 특히 함께 뜻을 세워 온 청년 여러분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김 의원은 탄핵 정국이었던 2016년 12월말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이후 바른정당의 정강·정책, 당헌·당규 제정에 힘쓰는 등 개혁 보수의 ‘얼굴’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바른정당에서 정책위원장,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같은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사실 상 탈당 선언을 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