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부통령 "남북회담은 대북압박의 결과"

입력 2018-01-09 11:25 수정 2018-01-09 11:31
사진=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9일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압박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8일(현지시간) 라디오프로그램 '데이너 쇼'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남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압박을 결집해 온 데 대한 직접적 결과로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없는 경제적·외교적 대북 압박을 결집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동북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진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맹들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여준 강력하고 단호한 지도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남북 고위급회담 주제에 대해 “올림픽에 관한 회담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압박 기조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