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때문에 당선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상훈 의원은 8일 ‘2018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 교례회’에서 “문 대통령 당선의 원인을 3가지로 꼽는다. 첫 번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두 번째는 최순실 게이트, 세번째는 자유한국당의 오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오만에 대해서는 성찰이 필요하다며 “천기를 읽을 줄 아는 삼국지의 제갈공명도 주군을 황제로 옹립하려는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교만한 권력가와 정치인은 당연히 대업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자유한국당은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겪었다”며 “탄핵 정국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밑바닥을 쳤었다. 그때 자유한국당을 다시 반석에 올려놓고 반전을 일으킨 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만2000명의 대구지역 당원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지금도 벼랑 끝에 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라면서 “6월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다. 대선처럼 반전의 변곡점을 그어준 대구 시민과 함께 승리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대구와 경북에서 자유한국당에 힘과 용기를 줬다. 이번에도 여러분의 힘과 성원으로 다시 한번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에 압승하도록 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