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기존 아동학대의 방지대책을 점검하고 조기 발견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 보고하라”고 청와대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준희(5)양 사망 사건에 대한 보도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불편한 마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학대가 장기간 지속된다. 이는 아이가 사망하는 등의 중대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낙영 국무총리에게도 주례회동 때 특별한 관심과 대책을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정부나 국회에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며 근래 아동학대 신고 건수와 학대판단 건수가 늘고 있지만 아직도 아동학대 발견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하면 까마득히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