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건설자재에 맞아 숨졌다.
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30분쯤께 모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A(48)씨가 길이 9m 지름 50㎝의 콘크리트 말뚝에 머리를 부딪혔다. 콘크리트 말뚝은 지반을 다질 때 사용하는 건설자재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굴착기 운전기사 B(57)씨가 건설자재를 받침목에 고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공사장 관리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40대 근로자 건설자재에 머리 부딪혀 숨져
입력 2018-01-09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