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밤 새 내린 눈에 칼바람까지…서울 체감온도 -11.1도

입력 2018-01-09 04:51

[오늘 날씨] 1월9일 화요일인 오늘은 출근을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밤새 눈이 내린데다 기온도 뚝 떨어져 얼어붙었기 때문인데요. 빙판길이 된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됩니다.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옷차림도 든든히 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저녁부터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전라도, 경상내륙,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도와 전북, 전남북부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어제 저녁부터 눈이 내린 지역에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또 충청도와 전북내륙엔 대설특보가 발효된 만큼 오늘 아침까지 최고 3㎝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또 눈은 낮에 잠깐 그쳤다가 밤부터 다시 내려 목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 산지는 5~20㎝, 많은 곳은 30㎝이상의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남과 전라도는 5~10㎝, 많은 곳은 서해안과 전북내륙이 15㎝이상,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곳과 서해 5도, 충북 경상 내륙은 2~5㎝,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남부는 1~3㎝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4.3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2.6도, 인천이 영하 3.9도, 수원 영하 3.1도, 청주가 영하 2.4도, 안동이 영하 1.3도, 부산이 2.4도, 목포가 영하 0.9도, 제주가 4.6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11.1도, 인천이 영하 10.6도, 수원이 영하7.7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6.7도, 대관령이 영하 18.5도, 대구가 영하 4.8도, 부산 영하 2.2도, 제주가 영하 0.5도입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겠는데요. 서울과 춘천이 각각 영하 1도, 청주 0도, 강릉 3도, 부산 6도, 제주가 6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번 추위는 갈수록 더 해져 금요일엔 서울의 아침 기온인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든든한 옷차림, 미끄럽지 않은 신발
등굣길 : 우산, 든든한 옷차림, 미끄럽지 않은 신발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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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