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JTBC ‘태블릿PC 보도’ 방심위에 심의 신청

입력 2018-01-08 18:00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태블릿PC 조작 진상조사 TF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태블릿PC 보도와 관련 JTBC ‘뉴스룸’에 대한 방송심의를 신청했다.

한국당 태블릿PC 진상조사 TF(위원장 김진태 의원)는 8일 국회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손석희 앵커를 비롯한 다수 기자들이 태블릿PC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TF는 ‘최순실씨의 태블릿PC’ ‘최순실씨가 사용했던 태블릿PC’ ‘최순실씨가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면서 연설문도 고쳤다’ 등의 내용이 담긴 JTBC 보도 5건을 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했다.

TF는 JTBC의 ‘최순실씨가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며 연설문도 고쳤다’ 보도에 대해 “국과수 감정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PC에는 문서 작성·수정·저장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국과수 보고서에 따르면 3개의 지메일 계정으로 접속한 점을 봤을 때 사용자가 다수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과수 감정결과에 근거한 것이므로 충분히 주장의 신뢰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국과수 감정 결과에 대해 “수정·조작 흔적이 없다는 취지”라고 해석한 바 있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