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받고 출동해 20만원 훔친 경찰관

입력 2018-01-08 16:05

미귀가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모 지구대 소속 A경찰관을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경찰관은 지난 3일 오전 3시35분쯤 미귀가자 신고를 받고 춘천시 중앙로의 한 음식점에 출동해 단서를 찾던 중 계산대 금고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찰관은 금고에서 현금이 없어진 것을 알게된 음식점 업주가 내부 CCTV를 확인 한 뒤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이 자신의 신분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며 “본인이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경찰관을 대기발령했으며 추후 징계 및 형사처벌 할 예정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