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들이 ‘티아라’ 이름으로 활동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티아라(지연, 효민, 은정, 큐리)의 전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특허청에 ‘티아라’라는 이름을 상표로 출원했다. 상표가 등록되면 티아라 멤버들은 ‘티아라’라는 그룹명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 다른 이름으로 팀을 재정비하더라도 ‘티아라’란 이름으로 발표한 곡을 부를 경우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높다.
티아라는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MBK의 상표 출원에 팬들은 “소속사가 계약이 해지된 가수의 활동을 막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멤버 효민은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 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 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