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여성성의 상징이다. 이에 가슴 크기가 작거나 짝가슴이라면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쉽고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또한 잃게 된다.
실제 여성들의 가슴은 사람들 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위 중 하나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80%가 여성을 처음 볼 때 가슴과 허리부터 보며 47%는 가슴에 가장 먼저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콤플렉스의 해결책으로 성형 등의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근래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가슴 성형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작은 가슴이나 지나치게 큰 가슴을 가진 여성들이 가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며 “양쪽 가슴크기가 다른 짝가슴으로 인한 남모를 고민에 속태우는 여성들의 수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짝가슴의 원인은 선천적인 가슴뼈의 불균형, 후천적인 척추의 변형, 골반의 불균형·성 호르몬 분비의 차이도 있지만 식습관과 생활 패턴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출산 후 모유수유를 어느 쪽으로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자세 자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어깨높이가 달라지거나 주부의 경우 모유 수유를 하면서 한쪽으로만 젖을 물리게 되어 상대적으로 짝가슴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짝가슴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은 비대칭가슴의 유방확대술을 고려할 필요도 있이다. 볼륨감이 부족한 가슴에 보형물 또는 자가지방을 이식해 크기를 맞추는 것이다.
강 원장은 “짝가슴을 지닌 여성들이 보형물로 맞출 경우 티가 나는 경우가 있다"면서 "자가지방 가슴성형을 통해 크기를 맞추면 모양이나 촉감 등이 같고 보형물에서 나타나는 구형구축 등 부작용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너무 마른 사람이 가슴의 크기가 너무 차이가 날 경우에는 보형물을 삽입한 후 그 위에 자가지방을 넣어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체지방이 적어 이식할 지방이 너무 없거나, 가슴이 남자처럼 절벽인데다 너무 마른 여성의 경우 적합하다.
수술 후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수술 방법과 보형물, 가슴확대 사이즈 등을 수술 전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