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자 운영하는 합동분향소 시간을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23일 제천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다 7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절반인 12시간으로 줄였다.
시는 합동분향소 운영시간 조정은 이곳을 지키는 자원봉사자와 시청 직원 등 관계자들의 피로도가 쌓여 희생자 유가족의 배려로 이뤄졌다. 시청 직원들은 3인1조로 하루 3교대로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을 맞이했다.
시는 이번 복합건축물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합동분향소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1만여 명의 추모객이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