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10년만에 MBC로 돌아오다… ‘복면가왕’서 귀환 알려

입력 2018-01-07 23:29
사진=MBC '복면가왕' 방영화면

코미디언 김미화가 10년만에 MBC에 돌아왔다.

7일 방영된 MBC ‘복면가왕’에서 일출소녀는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선곡해 ‘운수대통’과 듀엣 무대를 꾸몄다.

2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한 일출소녀는 김미화였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MBC에 왔다”며 “여기서 뵐 줄 몰랐다”고 감동을 전했다. 그는 “코미디언이지만 어려운 사람으로 인식돼 고민이다. 시사 프로그램을 오래 한 것이, 좋은 코미디를 만들려고 했는데 이미지가 굳어서 젊은 분들은 코미디언인줄 모르더라. 다시 코미디언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 무대가 엄청 편안하다”고 말했다.

김미화는 2011년 원세훈 국정원장의 지시로 7년 동안 진행했던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강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블랙리스트’ 실체가 알려지자 그는 지난해 국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