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위력적인 ‘아이돌 조상’… 젝스키스 20주년 콘서트 성료

입력 2018-01-07 17:58 수정 2018-01-07 17:59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남성그룹 젝스키스가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를 마쳤다.

젝스키스는 지난달 9일 광주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 부산, 대구까지 총 2만여명의 관객을 운집시켰다. 지난 6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마지막 공연에서 최근 발매한 5집 수록곡 ‘오랜만이에요’를 공개했다. 이어 ‘약속된 운명’, ‘젝키 나이트(댄스 메들리)’ 등을 연달아 소화해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1집 '연정', 4집 '예감', 5집 '특별해'와 '느낌이 와' 같은 젝스키스의 지난 20년을 돌아볼 수 있는 히트곡들을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개인 무대도 선보였다. 장수원은 드라마 '도깨비' OST로 대국민적 열풍이 불었던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을 준비했고, 김재덕은 화려한 댄스무대를 선보였다.

은지원은 본인만의 느낌으로 연기를 소화해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강성훈의 콩트 역시 무대 분위기를 띄웠다. 이동차에 탑승해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보다 뜻깊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젝스키스 강성훈은 공연을 마친 뒤 "연말연시를 '옐키'와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다. 이 모든 게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진은 "올해로 20주년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매년 기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젝스키스 꾸준한 활동을 약속했다.

젝스키스는 리얼 다큐 '젝스키스 에이틴' 촬영을 끝냈으며, 다큐 상영을 마지막으로 20주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