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공의 2명을 10시간 이상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부터 이대목동병원 소속 1년차 전공의와 3년차 전공의를 소환해 각각 이날 오후 8시와 11시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신생아 사망 당일 신생아 상태 변화 과정, 전공의들 위치, 신생아들에게 어떤 진료를 했는지 조사했다. 이들은 신생아 4명이 연속으로 숨진 당일 근무했던 전공의로, 한 명은 신생아 4명을 담당했던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전공의다. 다른 전공의는 다른 과 소속으로 사건 당일 당직을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주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전공의 및 간호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8일에는 약국 관계자를 불러 약국과 신생아중환자실 간 약 수령 시스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를 비롯한 교수급 의료진도 잇따라 조사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