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허성태, “대기업 퇴사요? 후회한 적도 있죠”

입력 2018-01-06 14:56
사진=허성태 인스타그램

영화 ‘남한산성’, ‘범죄도시’, ‘꾼’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허성태(41)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최근 bnt와 함께한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직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당시 감독님이 독사 이미지로 딱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오디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허성태는 최근 큰 인기를 끈 영화 ‘범죄도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장첸(윤계상)한테 칼로 찔려 죽는 장면을 촬영할 때 일부러 내가 (윤)계상씨가 화날 정도로 뺨을 세게 때렸다. 촬영이 끝난 뒤에 계상 씨가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극중 독사파와 세력을 다투며 열연을 펼쳤던 이수파 박지환에 대해서는 “나보다 두 살 어린 동생이다. 이 친구한테 말 놓는데 한 달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사진=허성태 인스타그램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연봉 7000만원을 받는 대기업을 다녔다. 하지만 그는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35살이 되던 해에 회사를 그만 뒀다. 회사를 그만 둔 그는 “집안 살림이나 모든 가사 노동은 내가 했다. 돈이 필요하면 아르바이트도 했지만 지금은 예전에 단역일 때보다 수입은 많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