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산성’, ‘범죄도시’, ‘꾼’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허성태(41)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최근 bnt와 함께한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직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당시 감독님이 독사 이미지로 딱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오디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허성태는 최근 큰 인기를 끈 영화 ‘범죄도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장첸(윤계상)한테 칼로 찔려 죽는 장면을 촬영할 때 일부러 내가 (윤)계상씨가 화날 정도로 뺨을 세게 때렸다. 촬영이 끝난 뒤에 계상 씨가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극중 독사파와 세력을 다투며 열연을 펼쳤던 이수파 박지환에 대해서는 “나보다 두 살 어린 동생이다. 이 친구한테 말 놓는데 한 달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연봉 7000만원을 받는 대기업을 다녔다. 하지만 그는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35살이 되던 해에 회사를 그만 뒀다. 회사를 그만 둔 그는 “집안 살림이나 모든 가사 노동은 내가 했다. 돈이 필요하면 아르바이트도 했지만 지금은 예전에 단역일 때보다 수입은 많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