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화제] 생후 2주부터 치즈 스테이크로 아들 키 체크…필라델피아 아들 바보

입력 2018-01-07 09:00

태어나서 2주때부터 매달 아들의 키를 필라델피아 대표 먹거리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로 재 온 윌리엄스. 아들이 만 한 살이 됐을 때 사진. 브래드 윌리엄스 블로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는 거대한 크기의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다. 이 곳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브래드 윌리엄스는 첫 아들이 태어난 이후 1년간 매달 빠뜨리지 않은 게 있다. 바로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로 아들 키 재기.

매달 커가는 아들의 키를 치즈 스테이크와 비교했다. 브래드 윌리엄스 블로그.

윌리엄스는 2015년 아들 루카스 로이스가 생후 2주였을 때 집에 사들고 온 치즈 스테이크로 우연히 키를 재봤다. 당시 아들의 키는 거의 치즈 스테이크와 비슷했다. 이때부터 윌리엄스 집안의 ‘전통’은 시작됐다. 이후 윌리엄스와 부인은 커가는 아들을 키를 체크하기 위해 매달 치즈 스테이크를 사 왔다.

윌리엄스는 “아이와 치즈 스테이크는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우선 둘 다 따뜻하다는 점. 그리고 잘 싸 놓으면 사랑스럽지만, 포장을 벗기면 난장판이 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