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5집으로 돌아온 그룹 젝스키스(멤버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를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에서 만난다.
CJ CGV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젝스키스 에이틴’을 전국 10개 CGV 극장에서 스크린X 버전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젝스키스 에이틴’은 지난해 진행된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콘서트 실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99분 러닝타임 중 45분가량이 스크린X로 제작됐다.
스크린X 버전 제작을 위해 젝스키스 공연 전체를 쓰리캠으로 촬영했다. 정면을 넘어선 좌우 시선까지 3면 스크린에 파노라마처럼 구현해 마치 실제 객석에서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공연 기획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업했다. 좌우 스크린에는 클로즈업된 아티스트의 표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드론 촬영을 병행해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등 생동함을 극대화했다. 스크린X 버전에서는 앵콜곡 ‘특별해’까지 담겼다.
‘젝스키스 에이틴’에서는 그간 젝스키스가 보여준 유쾌한 모습이 아닌 진지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진솔하게 담았다. 실제 콘서트 진행 흐름 맞춰 해당 곡 준비 모습과 라이브 무대 순으로 구성돼있다.
‘젝스키스 에이틴’은 CGV와 YG엔터테인먼트가 두 번째로 협업한 얼터너티브 콘텐츠(대체 콘텐츠)다. 앞서 지난해 6월 ‘빅뱅 메이드(BIGBANG MADE)’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18년이란 긴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번 프로젝트에 기쁘게 임했다”며 “공연장에서의 감동이 3면 스크린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콘텐츠가 가진 가치와 스크린X의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며 “다양한 장르로의 영역 확장을 확인하고 얼터콘텐츠의 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업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