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오석근 감독 임명

입력 2018-01-05 19:31
오석근 신임 영진위원장. 문체부 제공

영화 ‘101번째 프로포즈’ ‘집행자’ 등을 연출한 감독 오석근(57)씨가 신임 영화진흥위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8일부터 2021년 1월7일까지 3년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임 오석근 위원장은 영화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다양한 영화현장 경험과 이해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조직 혁신 및 영화계 신뢰 회복과 더불어 공정환경 조성,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활성화 등 영화산업 발전과 영상문화 진흥의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임 위원장 임명은 공개모집과 영화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추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9일 전임 위원장 사퇴 이후 8명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임명을 거친 9인 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실추된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영화정책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