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입시의 새로운 대안 ‘해외유학’, 수능유학박람회 열려

입력 2018-01-05 15:00


이례적인 수능연기를 거친 2018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친 수험생들에게는 올해 수능입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의 중위권 이상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최소 2등급정도가 예상되며 치열한 입시전쟁으로 인한 눈치싸움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와 같이 갑작스러운 시험일정 변경으로 심리적 부담감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학생들과 어려운 입시문턱으로 좌절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입시대안으로 해외유학이 떠오르고 있다.

영어공인시험 IELTS의 주관사이자 글로벌 유학전문기관인 IDP는 이번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 고등학교 졸업자들, 해외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13일 토요일 코엑스에서 ‘수능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영국, 미국, 캐나다 5개의 유학국가가 참가하며 각 국가별로 해외유명대학 관계자가 직접 수험생들을 위한 1:1유학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IDP관계자는 “세계대학랭킹 QS에서 서울 4년제 대학의 랭킹순위와 동일한 해외 대학의 입학기준이 국내의 입시기준보다 훨씬 낮다는 점이 현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입시전쟁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QS랭킹에서 90위를 차지한 고려대학교는 1등급 정도의 점수를 받아야 입학이 가능하나 60위를 차지한 호주의 모나쉬(Monash University) 대학교는 3등급정도의 점수로도 충분히 진학이 가능하다. 특히 호주의 경우 내신이 좋지 않은 지원자라도 수능점수만으로도 파운데이션과정 없이 명문대학교 1학년 입학이 바로 가능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의 경우 학사과정이 국내보다 짧은 장점(3년)이 있으며 미국은 세계유학의 중심지답게 유연한 입학제도와 국제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최근 주요 유학지로 부상중인 캐나다는 대학졸업 후 영주권 취득까지 용이해 해외취업 및 이민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국가다.

이번 박람회는 13일 단 하루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수속비 무료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