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남북 직접대화 환영”

입력 2018-01-05 13:43 수정 2018-01-05 13:48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남북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IOC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IOC는 북한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직접적인 대화를 시작하려는 남북한의 상호 의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올림픽위원회(NOC)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참가에 대해선 머지않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IOC 측은 “유엔의 대북제재를 존중하는 선에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경기 연맹들과 북한 선수들의 참가 경비 지불에 관한 논의를 모두 마쳤다”고 강조했다.

북한에서는 앞서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유일하게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30일까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참가 의사를 통보하지 않아 일반 출전권이 포기된 상태다.

다만 IOC는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선수단에 올림픽 특별 참가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