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성황

입력 2018-01-05 12:08 수정 2018-01-05 22:10
축하 떡을 자르는 참석자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제 5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행사에서 열었다.

행사에는 정·교계 지도자, 원로목사와 사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곽선희 임원순 목사

이규호(경주 구정교회) 원로목사 등 3명은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 대상’을 수상했다.

이 목사는 목회자선교 대상, 최타권(마산 늘푸른교회) 원로목사는 국내선교 대상, 유연왕(가평 영신교회) 원로목사는 농어촌선교 대상을 받았다.

이 목사는 30년간 경주 지역 학원선교에 헌신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빈민아동을 돕고 목회자훈련센터 및 의료센터, 학교를 건축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회 합주단 연주

최 목사는 원로목회자를 위한 늘푸른교회를 설립했다. 청소년 90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역교회 연합 사업에도 앞장섰다.

유 목사는 경기도 가평에 ‘무지개서는 마을’을 설립해 신앙공동체와 쉼터를 제공했다. 교회 지도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우리 민족의 근대화와 성장에 한국교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원로목사님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셨다. 감사 드린다”고 했다.
농어촌선교 대상 받는 유연왕 목사(왼쪽)

이용규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격려사에서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이 행사는 돈만 있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원로목사를 섬기려는 정성어린 마음이 있어야 한다. 원로목사를 대표해 주최 측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오찬 시간 내내 서울지구촌교회 문화선교회 합주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