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정했다.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신약 및 의료기기〮서비스 개발을 적극 육성한다는 정부의 방침의 맞춰 기존 바이오제약 기업들도 R&D 집중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3종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개발로 우수한 연구역량 입증
창립 초기부터 R&D기반의 바이오제약기업임을 강조해 온 메디톡스는 세계에서 네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비롯, 세계 최초의 비동물성액상형보툴리눔톡신제제 ‘이노톡스’, 보툴리눔톡신을 구성하는 단백질 복합체 중 핵심활성성분만을 정제한 ‘코어톡스’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3종의 보툴리눔톡신제제를 개발하여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미국 FDA와 유럽 EDQM에 등재된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사용하여 독자 개발한 히알루론산필러‘뉴라미스’는 2013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770만 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며 전문가로부터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원스톱 R&D시스템 갖춘 광교 R&D센터 개소…신성장 동력 발굴의 전초기지로
전체 매출액의 15% 내외의 비용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메디톡스는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성과창출을 위해 최첨단 연구 설비를 갖춘 광교 R&D센터를 작년 8월 개소했다.
메디톡스 광교 R&D센터는 임상시험을 제외한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동일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R&D시스템을 구축했다. 메디톡스는우수 연구 인력을 200명까지확충하여 광교R&D센터를 한국 바이오연구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기존 오송 연구소에서는 보툴리눔톡신 제제와 필러 제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광교 R&D센터에서는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바이오신약 및 합성신약, 건강기능식품 등의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이미 황반변성 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제, 지방분해 주사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광교 R&D센터의 개소를 기점으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현지 법인과의 합작법인 설립…메디톡스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현지 공략에 나서다
메디톡스의전체 매출 중 약 70%를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한 결과다. 특히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수출 방식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활로를 뚫었다.
국내기업들이주로 판매 대리점(에이전시)을 통한 수출 방식을 활용했다면 메디톡스는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을 만드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메디톡스는 대만 현지 상장사인 DMT와 '메디톡스 타이완'을 시작으로 중국에는 블루미지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메디블룸 차이나', 홍콩에는 ‘메디톡스 홍콩’, 태국에는 ‘메디셀레스’ 등 합작법인을 연이어 설립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단독법인 ‘엠디티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며 국가별 현지시장에 맞는 맞춤 수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성 및 수익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메디톡스 비전 2022 선포…202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TOP 20 될 것
메디톡스는지난해 2월 전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2022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글로벌 20위 바이오제약기업이 되겠다는 ‘메디톡스 비전 2022’를 선포했다. 또한 외형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기업에 부합하는 기업 문화 구축과 내부 직원들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4가지 핵심가치를 선정하고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 시스템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부적으로도 메디톡스는 기업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메디톡스의 기업철학을 ‘인간의 시간을 연구하다’라는 문장에 함축한2편의 기업광고는 각각 200만뷰가 넘는 유투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18년의 시작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공개하며 글로벌 20위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