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열차와 트럭 충돌…최소 12명 사망, 180여명 부상

입력 2018-01-04 23:16 수정 2018-01-04 23:18
사진=미국 CNN방송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차가 트럭과 충돌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 CNN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다.

지방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남아공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서쪽으로 200㎞ 떨어진 도시 크론스타트 부근을 지나던 열차가 트럭과 충돌해 발생했다. 충돌로 객차 몇 개가 탈선했고 불길이 치솟았다.

일부 승객은 아직도 열차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