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국전력 5연승 질주

입력 2018-01-04 21:55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5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대 2(25-21 23-25 25-27 25-20 15-11)로 이겼다.

5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34(11승10패)로 대한항공(승점 32·12승9패)을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40점을 책임졌다. 전광인은 블로킹 5개 포함 19점을 보탰다.

2위 삼성화재는 타이스(35점)의 분전에도 3연패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승점 40(14승7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2·13승7패)과 2점 차가 됐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한국전력이 뒷심이 부족했다. 21-23에서 펠리페의 연속 공격을 앞세워 24-23을 만들었지만 권영민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락했다. 이어 25-26에서는 공재학의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전력은 4세트 20-19에서 김철수 감독이 비디오 판독으로 터치 아웃 득점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삼성화재는 8-9에서 타이스가 2연속 공격에 실패해 비상이 걸렸다. 타이스는 9-12에서는 스파이크 후 네트를 건드렸고, 승부의 추는 한국전력으로 기울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