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 발표

입력 2018-01-04 16:28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 왼쪽이 최민환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여자친구와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한다”며 본인의 연인,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최민환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리(FT아일랜드 팬클럼 프리마돈나) 여러분들게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편지를 씁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힘든 일이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10년 내내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음악 동료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 온 최민환, 김율희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전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김율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리의 생이별 10분 전, 보내기 싫다고 꼼지락꼼지락”이라며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보니까 갑자기 숨통이 트이는구만”이라는 글과 함께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양측 소속사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 다음은 최민환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프리 여러분들께..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많은 생각과 걱정을 했고 오랜 고민 끝에 제 진심을 전해드리기로 마음 먹게 됐습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

결혼이라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내리고 많은 분들의 축하속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제가 감사해야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늘 함께하고 있는 가족 같은 멤버들에게 이소식을 이야기하였을 때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고 또 다른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제가 감사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10년이 넘는 활동내내 저와 함께 걸어가주시는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그랬듯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자리에서 다시 또 열심히 성실하게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