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전 동거녀 집서 전자발찌 충전기 가져갔다”

입력 2018-01-04 16:17
사진 = 안타까워하는 낸시랭 지인. SBS '한밤의 tv연애' 방송 캡쳐.

팝 아티스트 낸시랭(38. 박혜령)의 남편 왕진진(47·전준주)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포착됐다.

왕진진은 현재 故장자연 위조편지를 비롯하여, 나이 사실혼 횡령 사기 전자발찌 등 온갖 의혹에 둘러싸여있는 인물이다.

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왕진진의 전 동거녀가 거주하는 역삼동 빌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그 후 A씨는 무단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옷가지와 서류, 그리고 재택감독장치를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 목록중에 있는 ‘재택감독장치’는 부착장치, 휴대용 위치 추적장치와 함께 전자발찌 3개의 품목 중 하나다.

디스패치는 앞서 왕진진에 대해 1999년 특수강도강간죄로 4년을 선고 받았으며, 2003년 복역을 마친 후 또 같은 혐의로 징역 8년을 살았다고 보도했었다.

왕진진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전자발찌 착용 사실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나의 전자발찌 착용 여부가 뭐가 중요하냐”면서 “전과자는 연애 하면 안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왕 씨는 4일 채널A를 통해 사실혼 관계 의혹을 받고 있는 내연녀 대해 비즈니스 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같이 동행하는 일들이 많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무단 주거침입에 대해서도 “제가 거기에 실거주자라는 증빙자료를 보여주고 열쇠수리공이 와서 정당하게 해체해서 열고 들어가서 옷가지와 편지 등 당장 필요한 내용물을 챙겨서 나왔다”라고 반박했다.

낸시랭은 기자회견에서 “남편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남편 자체를 사랑하고 서로 진실로 아끼기에 평생 함께 하고 싶어서 혼인 신고를 했다. 정말 예쁘게 잘 살고 싶다”며 왕 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