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종혁 전 최고위원 부산시장 출마 선언

입력 2018-01-04 15:29

자유한국당 이종혁(61) 전 최고위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의 씨가 마르고 영세업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부산을 확 바꿔야 한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부산을 변화시킬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부산발 산업혁명을 이뤄내고 문재인 정권의 집권으로 위태로워진 부산시장 선거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시장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의 아성인 부산이 흔들리고 있다. 부산을 잃으면 당의 미래도 사라질 것”이라며 “현 정권에 맞서 부산수성을 위한 장수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부산 주거 지형 및 주거문화 개선, 24시간 운영 가능한 김해신공항이 불가능할 경우 민자유치를 통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한-일 해저터널, 부산-평택 해저터널 건설 통한 ‘관문 도시 부산 건설’, 동부산지역 휴양관광 국제단지 조성, 서부산지역 4차산업혁명 기지 조성, 문현동 금융 단지 활성화, 핵심관광자원으로서의 북항 개발,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 기획 등을 공약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공약 이행을 위해 해외자본과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4차 산업기술과 인력을 부산으로 모으는 CEO형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창조적 개혁의 리더십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편안한 길을 원치 않는다”며 “상대가 누구라도 당당히 경선을 통해 승리할 것”이라고 당내 경선을 주장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