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30)과 배우 민효린(본명 정은란·32)이 다음달 3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태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민효린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4일 이렇게 확정된 예식일을 전하면서 “교회에서 가족 친지 지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인천에서 지인들과 피로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소속사는 팬들이 몰리는 혼잡을 우려해 결혼식과 피로연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신혼여행의 경우 여전히 바쁜 예비부부의 일정상 결정되지 않았다. 소속사는 “새 출발을 앞둔 두 사람에게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축복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태양과 민효린은 2015년 6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로부터 1년 전인 2014년 6월 태양의 솔로앨범 2집 ‘라이즈’ 수록곡 ‘새벽 한시’ 뮤직비디오에 민효린이 출연하면서 연을 맺었다.
한때 굴곡도 있었다.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8월 발표된 태양의 솔로앨범 3집 수록곡 ‘달링’의 노랫말은 연인과 이별하는 내용이 담겼다. 태양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민효린에 대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자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뮤즈”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태양과 민효린은 공개 연애 2년7개월여 만에 부부로 다시 출발하게 됐다. 태양은 올해 상반기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