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 공립유치원 17곳 신설

입력 2018-01-03 16:52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8 주요업무계획 확정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공립유치원 17곳을 신설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병설유치원을 16곳(47학급) 신설하고 단설유치원 1곳(7학급)을 신설한다. 또 병설유치원 9곳(11학급)은 증설한다.

조 교육감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갈수록 높아지는 수요에 부응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26곳(65학급)이 신·증설되면 모두 1260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회계 투명성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을 추구하는 혁신학교는 160곳에서 200곳으로 확대한다. ‘자치’에도 역점을 둔다. 학교가 교육과정 등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회 운영비를 지원한다. 학생 자치 강화를 위해서는 학생회 공약실천을 위한 ‘학생참여예산제’를 운영해 중·고교에 교당 200만원 내외 예산을 지원한다.

조 교육감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이 학교자치와 만나 서울교육의 새로운 길, ‘혁신미래자치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