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공립유치원 17곳을 신설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병설유치원을 16곳(47학급) 신설하고 단설유치원 1곳(7학급)을 신설한다. 또 병설유치원 9곳(11학급)은 증설한다.
조 교육감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갈수록 높아지는 수요에 부응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26곳(65학급)이 신·증설되면 모두 1260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회계 투명성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을 추구하는 혁신학교는 160곳에서 200곳으로 확대한다. ‘자치’에도 역점을 둔다. 학교가 교육과정 등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회 운영비를 지원한다. 학생 자치 강화를 위해서는 학생회 공약실천을 위한 ‘학생참여예산제’를 운영해 중·고교에 교당 200만원 내외 예산을 지원한다.
조 교육감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이 학교자치와 만나 서울교육의 새로운 길, ‘혁신미래자치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