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덕’ 어린이 김은하수, 데얀 수원 이적에 ‘큰 슬픔’

입력 2018-01-03 16:08
사진 = 김은하수양 어머니 인스타그램 캡쳐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FC서울과 데얀을 사랑하는 소녀팬으로 화제을 모은 김은하수양이 데얀의 수원 이적설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김은하수양의 어머니는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얀의 수원 이적 소식을 들은 은하수양의 반응을 전했다. 은하수양은 가족들과의 카카오톡 채팅창에 “데얀 안 갔으면 좋겠어요...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안가고 오보였으면 좋겠어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 = 김은하수양 어머니 인스타그램 캡쳐

김양의 어머니는 카카오톡 캡쳐 화면과 함께 “데얀의 생각이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다고 어른처럼 말했지만 울음이 터져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라며 “우리 은하수... 2017년 마지막 날이 너무 슬프네... 20017년 가장 기쁜 날을 선물한 데얀. 그리고 가장 슬픈 날도 준 데얀”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의 어머니는 은하수양이 눈물을 글썽이는 사진 두 장도 더 공개했다. 금방이라도 다시 울음을 터뜨릴 듯한 은하수양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힘내라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데얀은 1일부로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었다. 데얀을 놓고 국내외 구단들이 영입 경쟁을 벌이던 가운데 수원 삼성으로의 이적이 가장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휴가를 마치고 입국하는 데얀은 수원과의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는 제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캡쳐

김은하수양은 과거 KBS의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FC서울과 데얀의 열혈 팬으로 소개돼 큰 화제가 됐다. FC서울은 이후 은하수양의 가족을 경기장에 초청해 데얀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등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