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면 저마다 원하는 소망과 목표를 이루고자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외모 관리 또한 새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 일 수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겨울방학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계획 중인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인기가 많은 성형수술은 단연 눈성형과 코성형이다. 특히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조금만 달라져도 전체적인 인상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코성형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동양인들의 코는 대부분 낮고 뭉툭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코성형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단순히 높게 코를 세운다고 해서 예쁜 코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 개개인의 코뼈의 높이와 코 모양, 피부의 특징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콧대 높이와 라인 수술방법이 결정되는데, 만약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단순히 높게만 코를 세우게 된다면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해 결국 재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신에게 적합한 코성형 방법뿐만 아니라 코성형 시 활용할 재료선택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코를 높이는 재료로는 콧대는 보형물, 코끝은 비중격 연골이나 귀 연골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코성형 재료는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달리 사용해야 하며, 보형물에 대한 알러지 증상이나 이물반응이 심한 경우엔 최대한 자가 연골을 활용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료선택에 있어서도 경험이 많고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티엘성형외과 김지명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들어 코성형을 매우 쉽고 간단한 수술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과 재료를 간과한 채 수술에 임하게 되면 불만족스러운 결과나 부작용을 초래하여 코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코성형 전엔 의료진과의 상담과 정밀진단을 통해 나에게 적합한 재료 선택과 수술법에 대해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