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따뜻한 마음, 할머니들의 한(恨)도 함께 녹이길

입력 2018-01-03 15:42

매서운 칼바람이 불지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굳은 의지를 꺽을 순 없었다. 3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든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장갑을 나눠 착용한 학생들, 한 손엔 손팻말 한 손엔 핫팩을 든 학생 등 한파에 대처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할머니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은 모두 같았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날 집회는 주최측 추산 400여명의 참가자가 운집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