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 수요집회, 할머니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

입력 2018-01-03 15:16 수정 2018-01-03 15:37
한파에 장갑을 나눠 착용한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매서운 칼바람이 불지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굳은 의지를 꺽을 순 없었다. 3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든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장갑을 나눠 착용한 학생들, 한 손엔 손팻말 한 손엔 핫팩을 든 학생 등 한파에 대처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였지만 할머니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은 모두 같았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날 집회는 주최측 추산 400여명의 참가자가 운집했다.
한 학생이 손팻말 아래서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옷 소매 안으로 손 움츠린 학생.

한파 견디는 학생.

'사과하라'

'한파도 못 막아'

'할머니들을 위해'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들이 가져다 준 목도리 털모자, 핫팩 등으로 감싸져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