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최평규 회장은 “이제는 전 분야에서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미래를 지향하며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3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새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근원적 변화를 기반으로 신사업, 신규고객, 신시장 등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지금은 분명 위기의 시기이기도 하지만 기회의 시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해에는 사방에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일었던 한 해였고, 특히 4차산업 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전 분야를 주도하며 기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은 스스로 주마가편(走馬加鞭·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방이 비관적이라도 우리는 ‘근원적 변화’와 함께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며 “전 임직원의 강한 응집력으로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는 지각 변동에 결코 흔들리지 말고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위기를 현명하게 이겨 나가자”고 당부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