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새해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빅4’를 바짝 추격한 5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완지시티를 2대 0으로 격파했다.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달 24일부터 3연승을 질주했다. 중간전적은 12승4무5패(승점 40).
토트넘은 아스날(11승5무5패‧승점 38)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5위에 올랐다. 맨체스터시티(62점‧이하 괄호 안은 승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7점), 첼시(45점), 리버풀(44점) 등 프리미어리그 4강권을 승점 4점 차로 뒤쫓고 있다.
손흥민은 새해 첫 경기를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다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전반 12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선제 결승골, 후반 44분 델레 알리의 추가골로 스완지시티를 무너뜨렸다.
스완지시티는 이 패배로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중간전적 4승4무14패(승점 16)로 20개 팀 중 최하위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시즌 후반기 동안 17위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9)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