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슬과 열애 중인 엠블랙 지오가 인스타에 남긴 글

입력 2018-01-03 05:57

엠블랙 출신의 가수 지오가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최예슬과 열애 중이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평범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연인이 됐다고 털어놨다.

지오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예슬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반가운 이름들이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고 운을 뗀 지오는 “가까운 미래에 직접 말하려했기에 기사가 먼저 나간것이 아쉽지만 기쁜 소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07년 데뷔 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활동하며 많은 일을 겪었다”며 “그 중 절실히 느낀 건 내 사람을 곁에 두기가 참 어렵다는 거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일과 사랑, 친구 모든 면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고 원초적인 나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다”며 “평범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인연이 된 최예슬은 많은 것을 인정해주고 배려해준다”고 소개했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한 지오는 “이 행복이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게 해피바이러스가 돼 전해지리라 믿는다”고도 했다.

앞서 다수의 연예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엠블랙의 지오와 최예슬이 5개월 째 교제 중이라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오는 경남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께도 여자 친구인 최예슬을 인사시켰다. 지오도 최예슬의 부모와 일본 디즈니랜드에 함께 여행을 갔다. 지오는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지만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지오는 2009년 엠블랙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엠블랙이 사실상 해체된 이후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2016년 2월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현재 서울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이다. 오는 2월17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최예슬은 1994년생으로 지오와 7살 차이인 뮤지컬배우 겸 탤런트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전공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해왔다. 2011년 17세의 나이로 뮤지컬 ‘궁’의 주인공 채경 역을 맡아 데뷔했다.

2013년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얼굴을 알렸고, 웹드라마 ‘썸남썸녀’, SBS 플러스 ‘여자만화 구두’, OCN ‘처용’, MBC ‘앵그리맘’ ‘엄마’ 등에 출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