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아이폰 배터리 교체 실시

입력 2018-01-02 17:55

한국에서도 2일부터 아이폰 배터리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아이폰 배터리 교체작업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에 따른 조치다.

2일 애플코리아는 아이폰6 이후 모델에 대한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가까운 애플 서비스센터를 예약하고 방문하면 곧바로 교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아이폰SE,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등 모델들의 배터리 교체를 기존의 비용 10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인하해 진행할 예정이다. 구형 아이폰은 기종에 따라 무상으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미 79달러에서 50달러로 할인해서 배터리 교체 서비스에 들어갔다.

애플은 성능 저하 문제를 감추고 고의로 구형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린데 대해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해 최대 1000조원에 이르는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현재 국내에서도 소송을 준비하는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2일 현재까지(17시) 소송참여 희망자 수는 24만명을 넘어섰다. 한누리는 오는 11일까지 계속해서 소송 참여자를 모집 할 계획이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