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주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가 ‘제15회 올해의 여기자상’ 취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국여기자협회(회장 채경옥)가 2일 밝혔다.
손 기자는 지난해 9월 ‘미 전략폭격기 B-1B 풍계리 코앞까지 북상했다’ 기사를 비롯해 B-1B편대가 공개 작전 사상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진 작전을 수행한 것과 관련, 구체적인 작전 내용을 연속으로 특종보도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 기자는 2016년 12월에는 우리 군의 대북작전계획(OPLAN)이 북한 추정 해커들에게 유출됐다는 내용도 단독 보도해 군의 안보태세의 허점과 대책 수립에 경종을 울렸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올해의 여기자상’은 한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특종 보도 및 기획 취재를 한 여기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한국여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한다. 올해 기획부문 수상자는 없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