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 우리 아이 성장기 근시 억제 효과를 볼 수 있어

입력 2018-01-02 16:45 수정 2018-01-03 14:16
사진설명 = 부산 눈시원안과 이현석 원장 (안과전문의)


성장기 아동의 근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어 저시력에 빠지는 약시 뿐만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여러 안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성장기 아동의 근시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근시 진행 억제 효과로 알려져 있는 드림렌즈가 부모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수면렌즈라고도 불리는 드림렌즈는 각막에 직접 착용하여 각막 형태를 변화시키고, 근시를 억제 시켜 시력을 교정하는 특수 콘택트렌즈이다.

부산 범내골 눈시원안과 이현석 원장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의외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본인이 스스로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정기적인 안과 검진 및 시력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과 전문의인 이 원장은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비고, 인상을 쓰면서 눈을 찡그리거나, 머리를 옆으로 돌리는 습관, 턱을 들면서 비스듬한 자세로 보는 습관 또는 책이나 장난감을 유난히 눈 앞에 바짝 갖다 대고 보는 습관이 있다면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안경의 대안책인 드림렌즈는 수면 시 밤에 착용해 낮 동안은 렌즈 없이 교정된 시력으로 생활하는 대안 이다. 일반 렌즈 보다 훨씬 눈 표면에 밀착되는 렌즈이기 때문에 각막형태 및 이상 유무에 대한 검사를 진행 한 후 환자의 눈에 적합한 렌즈 디자인을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원장은 “일정 부분 이상 진행된 근시가 더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착용 및 관리를 진행해야만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며, “드림렌즈는 근시가 진행되는 소아기에 미리 진행 억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