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1일 방송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기자 윤리와 저널리스트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고 방송 정상화에 돌입한지 불과 6일 만이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무전을 하며 맴돌았던 소방관 관련 보도 사과까지 6일 만에 벌써 MBC의 세 번째 사과다.
박성제 MBC 취재센터장은 2일 한 매체를 통해 “SNS 모니터링을 통해 시청자 지적을 어젯밤 늦게 알았다”며 “곧바로 이날 방송을 통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보도국 조사결과 인터뷰를 유도하진 않았지만 일반 시민인 것처럼 내보냈기 때문에 면피될 수 없는 분명한 취재윤리 위반임을 인정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뉴스를 매섭게 감시하고 비판하는게 당연하다”며 “잘못한 게 있으면 고치고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고 채찍질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일 방송에서 소속 인턴기자를 평범한 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한 게 방송 직후 드러나 '조작방송' 의혹에 휩싸였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