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플란트를 필두로 대부분의 치과 진료 분야에 디지털 시스템이 접목되고 있다. 치과 진료에 접목된 디지털 시스템은 보다 효과적인 치료 결과와 함께 안전성을 가져다주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거제 고현동 서울강남치과(대표원장 배정인)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디지털치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울강남치과는 디지털치과로의 변환을 위해 기존 디지털 CT, 디지털 카메라, T-scan III (교합력 측정기) 등의 장비에 더해 구강스캐너, 3D 프린터, 컴퓨터 절삭가공기 (CAD/CAM) 등의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고, 이를 고속 유/무선 네트워킹 기술로 결합시켰다.
처음 내원한 환자는 디지털 엑스레이, 디지털 사진을 촬영한 후, 전자칠판에서 자신의 상태를 한눈에 보면서 자세히 도식화된 설명을 받게 되며, 전자칠판의 그림을 바로 컬러 출력하여 환자에게 제공하여, 환자가 귀가해서도 치료 계획에 대해 다시 점검할 수 있게 한다.
본을 뜰 시에는 기존처럼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구강 스캐너를 사용해 쉽고 빠르게 컴퓨터를 이용해 본을 뜨게 된다.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본뜨기는 컴퓨터에 파일로 저장되므로 유통기한이 없고 언제든 재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본뜨기를 통해, 보철 역시 컴퓨터 및 절삭가공기로 제작하게 된다. 서울강남치과에서는 이번 디지털 전환을 통해, 원내 디지털 기공실을 개발하여 원장이 직접 보철을 디자인 및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규모가 작은 보철의 경우 기존 1~2주 소요시간이 1~3일로 단축되었으며, 원장이 직접 제작하여 보기 좋고 잘 씹히는 최적의 보철을 제공하게 된다.
임플란트 수술 시에는 네비게이션 수술을 제공한다. 서울강남치과에서는 디지털 기술 및 3D 프린터를 이용해 원장이 직접 가이드 장치를 치과 내에서 제작하여, 네비게이션 수술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1~2주에서 단 몇 시간으로 줄였다.
배정인 대표원장은 “우리 치과의 디지털 기술은 원장이 주체가 되어 구축하였고, 네비게이션 수술, 디지털 본뜨기, 디지털 보철 등 모든 분야를 원장이 직접 제작 및 감독하므로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