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누적 관객 940만 명을 돌파하며 2018년 첫 1000만 관객 영화가 될 전망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은 새해 첫날인 1일 관객수 91만447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944만8664명을 기록했다.
‘신과 함께'는 지난해 12월 20일 개봉 이후 13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라면 금주 중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간 망자가 3명의 저승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치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한국 영화 최초로 1편과 2편을 동시 촬영했으며 ‘죄와 벌’은 1편이다.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등이 출연했다.
2위는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차지했다. 같은 날 52만9362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246만9116명이다. 3위는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로 누적관객수는 412만7009명이다.
이밖에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몬스터 패밀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