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이 과거 연습생 시절 “술집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계 성 상납 폭로사건 故 장자연 리스트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유소영은 연습생이던 시절 관계자로부터 술집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문자를 받았을 때 너무 아닌 것 같아서 ‘그곳에 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네가 뭔데 감히 이런 자리를 거절하냐. 너 이 바닥에 발 못 붙이게 하겠다’라며 욕을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동기 연습생 한 명이 성추행 사건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 걸그룹을 준비하다가 우리 연습생 중에 한 명이 성추행 사건이 있어서 그 회사를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소영은 “주변에서 자주 들었지만 나한테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그 사건 이후로 성 관련 문제에 대해 굉장히 예민해졌다”고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배우 박하나도 “장자연 사건을 뉴스로 접했을 때 가수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는데 겁이 났다. 배우를 하려면 저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건가. 이런 일이 있어야 하는 건가? 그런 고민을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