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무술년 새해를 맞은 1일 오후 관저에서 ‘나라답게 정의롭게 국민과의 전화통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총 13명의 시민들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신년인사와 격려를 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통화한 시민 가운데는 혹한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한 전농중학생 정호균, 엄창민, 신세현 학생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11월 오전 8시쯤 등교를 하던 중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시장에서 한 노인이 정신을 잃은 채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이들은 패딩을 벗어 노인에게 덮어주고 집까지 바래다주는 선행으로 화제가 됐다.
이밖에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한 ‘국민타자’ 이승엽, ADD 미사일 개발본부 박종승 본부장, 나주시청 AI 상황실 장은영 방역관, 포항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회 김대명 위원장,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관 남성우 씨, 미혼모 시설 미혼모, 청년농업인 조해석씨, 역경을 이겨낸 대표적 여성 벤처 기업인 고러스코리아 이정신 대표, 한빛부대 의무대 의무병 김창윤 병장,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 해외건설 근로자 나호윤 씨가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