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평창 대표단 파견 의사 환영…평화정착 해법 찾자”

입력 2018-01-01 16:24 수정 2018-01-01 16:26


청와대는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히고, 남북 당국 간 만남을 제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화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청와대는 그간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 관련 사안이라면 시기와 장소, 형식에 구애됨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함께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남북한이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책임있게 마주앉아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